속초시가 제43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 가운데 사회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는 고령 장애인을 위한 교육을 마련해 칭송받고 있다.

속초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50세 이상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한 “HAPPY 100세” 교육을 실시했다.

강원도와 속초시 장애인종합상담실이 주최한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고령장애인의 치매예방을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특히 빠른 장애인 고령화로 인해 장애인의 건강한 노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에서 실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교육은 속초시치매안심센터의 치매예방 교육과 함께 강원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후에는 상담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 속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속초시는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속초시가 주최하고 속초시장애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하여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라는 주제로 지역 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800여 명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장애인의 날 기념 공식행사는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며, 올해는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기존 단순 공연에서 벗어나 장애인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여러 기관 연계를 통해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