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희망유니온 김국진 위원장이 '우리의 요구사항' 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노후희망유니온

[시니어신문=정은조 기자] 1일 유엔이 정한 세계노인의 날을 맞아 노후희망유니온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들이 추모제와 기자회견을 통해 무연고 사망·자살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노후희망유니온을 비롯한 종교, 시민 단체들이 10월 1일 서울 종로구 다시세운상가광장에서 무연고로 사망한 노인과 자살하는 노인 대책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율이 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라는 오명을 십수년째 쓰고 있다”며, “노인 문제는 빈곤과 소외로 벌어진 사회적 타살이며, 무연고 사망과 자살은 노인문제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 결과물이고, 정부 노인정책의 가장 부끄러운 치부”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매년 무연고 사망노인과 자살한 노인의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3년 안에 무연고 사망노인과 자살한 노인의 숫자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행사와 추모제로 진행됐다. 사전행사는 일하는 노인에 대한 고용안전망을 요구하는 ‘가사&돌봄유니온’과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및 ‘노후희망유니온’의 공동 기자회견과, ‘시니어노동조합’의 경노사위 노인분과 설치 요구 및 ‘50+금융노조 연대회의‘의 임금피크제 부당성 알림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추모제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수많은 만장이 세워진 가운데 민중의례와 노후희망유니온 김국진 위원장, 한국노년단체총연합회 김준기 회장,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임진택 명창, 청년유니온 위원장과 기본소득당 대표의 연대사로 이어졌다.

곧이어 참가한 모든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 후 ‘추모 살풀이’를 공연했다. 송경동 시인의 추모시 낭독과 동시에 ‘붓글씨 퍼포먼스’와 ‘넋전춤’ 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기독교와 불교 및 천주교 단체의 종교의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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