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접종 꼭 맞아야 되나?”…추가접종 Q&A

[시니어신문=김형석 기자] 겨울철이 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보건당국은 고령자를 중심으로 4차 접종을 당부하고 있지만, 굳이 맞아야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해 알려왔습니다.

Q.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감염되는데 굳이 맞아야 되나요?

A.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접종 후 1~2달간은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재유행 속에서는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또한 접종을 안 하고 감염되면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감염 후 중증화되는 20명 중 19명은 백신 접종으로 감염 후 중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은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

Q. 코로나19 감염보다 이상반응이 더 걱정됩니다. 그리고 2가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이상반응 위험이 더 클까 우려됩니다. 

A.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고 있는 2가백신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아 널리 사용되는 백신이며, 우리나라도 이와 동일한 백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0대 이상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2만 7728명인 점을 고려하면 백신의 이상반응 위험 대비 감염으로 인한 위험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가백신은 기존의 모더나, 화이자 백신과 동일한 방법인 mRNA 방식의 백신으로서 이상반응은 기존 백신과 유사한 정도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 경증입니다.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기존 백신은 접종, 1000건당 3.7건, 2가백신은 접종 1000건당 0.3건으로 2가백신의 이상반응 신고율이 훨씬 낮습니다.

Q. 잦은 백신 접종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A. 잦은 예방접종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부담이 간다거나 장기간의 후유증이 남는다는 연구결과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그에 반해 60대 이상 고령층의 감염에 따른 사망과 중증 위험은 명확한 근거가 있습니다. 불확실한 우려보다는 확실한 위험을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Q.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어서 이미 면역이 생긴 것 아닌가요?

A. 감염으로 인해 면역이 생겼다고 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은 감소되고 있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면역이 거의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관된 면역을 제공하는 동절기 추가접종을 맞아야 재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자 10명 중 1명은 2번째 감염되는 분입니다. 60대 이상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1000명 중 5~6명은 중증화되고, 2~3명은 사망할 정도로 여전히 위험합니다. 또한 재감염이 되면 한번 감염되는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2.1배, 입원 위험이 3.1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Q. 새로운 변이가 계속 출현하고 있는데, 백신이 효과 있을까요?

A. 새로운 변이에 따라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는데, 동절기 추가접종 2가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변이에 더욱 강한 효력을 가지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변이는 오미크론 BA.5입니다.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2가백신에는 기존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성분이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재유행에서 우리 몸을 가장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은 바로 2가백신(동절기 추가접종)입니다.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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