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1월 14일까지 국립공원 내에 코로나 19 설악산 임시 선별 검사소를 운영한다.
속초시는 가을 단풍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국립공원 내 임시 선별 검사소를 설치하여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설악산 B지구 주차장(속초시 설악산로 817)에 컨테이너 5동과 몽골텐트 6동 등 코로나 19 검사를 위한 검사소를 설치했고, 운영인력 8명을 투입해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PCR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검사를 받고자 하는 관광객은 무료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단풍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되는 10월 27일부터 설악산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이뤄지는 검체채취 결과는 코로나 진단검사 후, 검사 결과를 다음 날이 아닌 4시간 후 받을 수 있어 신속한 확진자 파악 및 밀접촉자 자가격리 조치 등 초기 대응이 가능해진다.
속초시 관계자는“현재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고,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 19 확산에 취약한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 19는 언제든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들께서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