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SGI서울보증에서 열린 ‘21년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부실채권 소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시니어신문=김형석 기자] 사업에 실패한 뒤 재도전하는 창업자에게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과 성장에 필요한 교육, 상담 등을 제공하는 ‘재도전성공묶음(패키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1월 28일부터 2022년도 재도전성공묶음(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도전성공묶음(패키지)’는 폐업 이력이 있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7년 이내 기업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실패원인분석 등 재창업 교육, 사업화 자금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재도전성공묶음(패키지)를 통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426명이 재창업에 성공했으며, 다수의 기업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재도전성공묶음(패키지) 지원규모는 총 267명 내외로, ①일반형 ②지식재산(IP) 전략형 ③팁스알(TIPS-R)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운영한다.

먼저, ①일반형은 세부적으로 청년·중장년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청년 일반형은 6개 권역별 주관기관을 통해 만 39세 이하의 예비 또는 7년 이내 재창업자를 모집·선발해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교육형 주관기관별 교육·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성과가 우수한 청년 재창업자에게는 민간 벤처캐피탈(VC) 등과 연계한 기업설명회(IR)와 제품 성능개선 및 홍보·마케팅 소요자금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장년 일반형은 만 40세 이상의 예비 또는 7년 이내 재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중장년 (예비)재창업자 중 지식재산(IP)을 보유한 기술기반 재창업자를 별도로 선발해 특허청 시니어 기술창업지원사업과 협업을 통한 특허 사업화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창업아이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IP) 권리강화, 지식재산(IP) 제품사업화 계획, 지식재산(IP) 제품검증 등을 위해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형 신청자 중 채무가 남아 신용회복이 필요한 실패 기업인인 경우 신청·접수 단계에서 사업성 평가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상담을 동시 신청할 수 있는 채무조정 절차도 운영한다.

재도전성공묶음(패키지) 신청 시 ‘채무조정’을 선택하면 신용회복위원회 상담 후 채무조정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②지식재산(IP) 전략형(특허청 협업)과 ③팁스알(TIPS-R)은 올해 지원
물량을 각각 30명으로 확대한다.

그 밖에, 올해부터는 재창업 교육을 전담할 수 있는 교육기관(재도전 아카데미) 3곳을 신규 선정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제시하는 과제를 재창업자와 함께 해결하는 ’재도전 대스타 해결사 체제(플랫폼)‘가 개최되고, ’재도전 창업기업 기업설명회(IR)‘는 지난해 6회에서 올해 10회로 확대된다. 이밖에 재창업자금(중진공 융자) 전용 트랙 운영 등 재창업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연계 지원도 강화된다.

자세한 사항은 케이(K)-스타트업(k-startup.go.kr)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