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시니어 모델도 하나의 문화생활로 자리 잡아가는 요즘, 소외됐던 장애인들도 모델 런웨이에 도전한다.
장애인 모델을 선발하고 각종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목표로 한 한국패밀리모델협회(K.F.M.A) 발기인 대회가 1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행사는 모델 이라희·공필성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협회 총재인 안중원 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협회 고문 정덕환 행복한일자리나눔본부 이사장 △협회 고문 송길원 목사(양평 하이패밀리 협회 대표) △고문 진정아(모델, 한국여성예술인연합회 회장) △협회 자문위원 신동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 장애인 새내기 모델들과 비장애인 협력 업체 C.F.M 전속 모델들의 멋진 패션쇼가 펼쳐진다.
평소 중장년층의 멋진 삶과 나누는 행복을 실천하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었던 K.F.M.A 측은 “비장애인들의 모델 선발 대회는 참가 기회가 많지만,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같은 긍지를 갖고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무대는 전무하다”며 “K.F.M.A는 장애인 모델(키즈, 주니어, 어덜트, 시니어) 선발 대회와 각종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일반인이 화합·동행하는 뜻깊은 기회를 마련해 공동체의 소중함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K.F.M.A는 발기인 대회에 오는 5월 장애인 패션모델 선발 대회를 시작으로, 12월 장애인·비장애인 모델이 함께하는 자선 패밀리 패션쇼까지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해 장애인·비장애인이 활발히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클럽훼밀리모델즈는 ‘재미, 건강, 나눔, 행복’이란 슬로건 아래 액티브 시니어들의 인생 2막을 위해 패션, 연기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단체다. 장애인들도 패션모델로 설 기회와 한 직업군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한국패밀리(장애인)모델협회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