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제14회 북부어울림체육대회’ 참가자들이 즐겁게 운동을 즐기고 있다. 사진=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만 19세 이상, 64세 미만 장애인이 신청하면 월 최대 8만5000원까지 체육활동을 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이용권이 있다.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이 바로 그것.

올해부터는 지원 금액을 인상하고 지원 기간도 늘렸으며 소득 제한도 폐지해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이 확대됐다. 쉽게 신청하고, 차별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의 사용방법을 살펴봤다.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이란?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가맹시설 이용시 월 최대 8만5000원의 스포츠 수강료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등록 장애인 중에서도 1순위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2순위가 차상위계층, 3순위가 일반장애인(장애중증도, 고연령 순)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스포츠이용권 체크카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달라지는 것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만 19세~64세(출생일 기준 1958. 1. 1.~2003. 12. 31.) 전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지원금도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5000원 인상하고, 지원기간도 2개월 연장해 최대 10개월로 확대한다.

무엇보다 지난해 대비 40억2000만원을 증액한 89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3000명이 늘어난 총 1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용하려면?

이용권 신청을 하려면 우선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용권 발급을 원하면 개인회원 가입을 클릭한 후 간단한 약관 동의와 본인인증 절차 진행 후 본인이 지원 대상자에 적합한지 수급자격 조회가 진행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수급자격 조회 버튼을 누르면 본인의 장애유무와 장애정도, 수급자격 목록이 뜨고, 적격으로 판정된 항목 중 원하는 수급자격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회원 기본정보와 선택정보를 입력하면 회원가입 절차가 마무리된다.

회원가입 절차가 끝나면 로그인 후 개인회원-개인 이용권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용방법은?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으면, 누리집에서 수강신청 및 결제를 진행한 후 시설 및 강좌를 검색해 자신이 듣고 싶은 강좌들을 검색하면 된다. 거주지를 선택하면 강좌종목과 시설 목록이 화면에 뜬다.

예를들어 거주지를 세종으로 선정하고, 비대면과 대면 중 대면을 선택한 뒤 종목을 탁구로 지정하면 하단에 이용 가능한 탁구장이 뜨는 식이다.

대면운동이 여의치 않은 이들을 위해 비대면 스포츠 강좌도 마련돼 있다. 비대면 운동 코칭 서비스 ‘키핏’은 스포츠강좌이용권으로 키핏을 이용하는 모든 회원에게 스마트체중계를 증정한다. 특히 3개월 연속 키핏을 수강하는 회원에게는 선착순 5명에게 운동 소도구 세트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