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산촌이 귀농귀촌의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릉시험림을 찾은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자원봉사자한테 산림생태계를 배우고 나뭇잎 탁본 놀이를 하면서 숲의 가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귀농귀촌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산림으로 돌아가는 귀산촌이 주목 받고 있다. 귀산촌은 산림을 토대로 색다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데다, ‘자연인’으로 대변되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시니어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정부의 지원정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림청도 최근 귀산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에서 소득을 창출하고자 하는 예비 임업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초보 임업인을 위한 알기 쉬운 산림소득사업 해설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 해설서에는 산림소득 보조사업과 융자사업,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절차, 서식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산림경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안내와 교육과정 등도 담고 있다.

또한, 산림소득사업에 성공한 선배 임업인의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준비, 추진 과정 및 애로사항, 성공 요인 등의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생생한 사례를 담아, 초보 임업인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했다.

산촌 초보라면 귀산촌 교육으로 시작

산촌에 정착을 희망한다면 귀산촌을 위한 기초지식을 익히고 산촌생활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귀산촌 교육’도 주목할 만하다. 산림청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귀산촌을 위한 이 프로그램은 희망자의 준비 정도에 따라 탐색단계, 준비단계, 실행단계로 구분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심사기준에 따라 과정별 교육생을 선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현장실습 교육과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과 교육신청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www.kofpi.or.kr/edu/edu.do)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귀산촌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는 경우, 귀산촌 기초 정보를 알려주는 ‘귀산촌 교육’이 안성맞춤이다. 이 교육은 온라인 무료교육으로 진행하며, 산촌살이를 직접 체험해보거나 임산물 재배 등 전문적인 교육의 경우 본인의 수준과 준비정도에 맞게 신청해 참여하면 된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본인이 일부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