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A건어물’은 주요 소비층의 구매 방식이 인근 대형 마트나 인터넷으로 바뀌면서 매출 부진으로 폐업이 눈앞에 닥친 상황이었다. A건어물 사장은 우연히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 홍보물을 접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컨설팅을 신청했다.

전문 컨설턴트가 ‘A건어물’에 도착한 날, 이미 가맹점 계약이 취소된 상태였다. ‘A건어물’ 사장은 컨설턴트의 상권분석 결과를 토대로 건어물 사업은 폐업하고, 요식업 프랜차이즈 도움을 받아 업종 전환을 추진했다. 가맹비와 교육비도 최대한 감면해 지원받았다. 그는 앞으로 발생할 운전 자금 문제 등을 정부지원 재창업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등 성장 전략을 세우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난관에 부딪혔던 ‘A건어물’ 사장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재창업을 계획할 수 있게 된 건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이 있었기 때문.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긴급 경영 컨설팅 △창의 육성 컨설팅 △무료 법률 구조 지원 등이다.

긴급 경영 컨설팅은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 대상이며 예산 소진시까지 연중 상시 모집한다. 사전 진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1~4일간 지원한다.

창의 육성 컨설팅은 창의적 경영 개선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월 30일(금)까지 모집해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해당 사업은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품 가치 향상 △판로 창출 △스마트 전환 △경영·기술 혁신 △법률 지원 △점포 개선 등 실질적 지원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선정 이후 지원 항목은 변경할 수 없지만, 컨설팅 결과에 따라 지원 내용이 바뀔 수는 있다.

무료 법률 구조 지원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및 권익 보호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한 법률 상담 및 소송 비용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2021년 적용 기준 중위소득 125% 이하 또는 최근 1년 매출액 2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며, 승소가액 3억원 이상 및 근로 관계 대응 사건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개인 회생 및 파산을 진행한 경우 사업자 등록증 말소 뒤 6개월 안까지 지원한다.

협회는 이번 사업의 경기·인천 권역 전문 기관으로 지정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가 해당 권역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긴급 경영 컨설팅은 경영(73.6%), 기술(12.3%) △창의 육성 컨설팅은 점포 개선(42%), 제품 가치 향상(19.8%), 판로 창출(18.9%) 순서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사업 담당자는 “일부 업종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주요 소비층이 온라인 구매 증가와 코로나19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컨설팅을 통해 업종 전환 및 사업장 운전 자금 확보 등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예산이 권역별로 배정돼 수요가 많은 권역의 경우 예산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며 “경기, 인천의 경우 상반기 긴급 경영 컨설팅은 목표 대비 55%, 창의 육성 컨설팅은 61% 수요가 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소상공인마당 내 ‘소상공인 컨설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마당 회원 가입 및 로그인 뒤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