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2022년도 본예산으로 2021년도 본예산 대비 195억원(4.29%) 증가한 4,751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속초시의 2022년도 본예산은 일반회계 4,098억원으로, 2021년도 본예산 3,713억원 대비 385억원(10.36%) 증가, 특별회계 654억원으로 2021년도 본예산 843억원 대비 189억원(-22.44%) 감소했다.
주요 세입 증가요인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1,100억원으로 2021년 본예산 1,060억원 대비 40억원(8.38%), 지방교부세는 1,477억원으로 2021년도 본예산 1,218억원 대비 259억원(21.27%), 일반조정교부금 165억원으로 2021년도 본예산 157억원 대비 8억원(5.52%) 등이 각각 증가하였다.
세입증가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내수진작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일반조정교부금 증가, 재정조정분에 대한 지방소비세 반영, 신축 건축물 증가에 따른 재산세 등 자체세입, 세외수입 등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세출사업으로는 시민의 자립기반을 위한 일자리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111억원,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 36억원,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 강화 22억원, 지역공동체ㆍ청년ㆍ사회적기업 지원 19억원, 강원도형 사회보험료 지원 10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8억원 등 227억원을 편성했다.
설악문화제, 속초 썸머 페스티벌, 속초 빛 축제 청초환희, 속초 청초야행 등 행사ㆍ축제 26억원, 설악동 신규 교통수단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주요관광지 환경정비 및 관광인프라 구축 9억원, 전국리틀야구대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등 체육대회 개최 6억원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활성화 및 관광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해 52억원이 들어간다.
또한, 코로나19 방역ㆍ예방 및 생활지원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활동 18억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및 긴급구호물품 지원 6억원 등 코로나 예산이 24억원이다.
재해위험지역정비 15억원, 사건ㆍ사고 사전예방 및 유사 시 초동대응을 위한 CCTV 설치 9억원, 영랑호반길 도로조명 개선, 노후 가로등 분전반 교체 등 도로조명 개선 8억원 등 174억원이 시민의 안전, 삶의 질 향상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쓰인다.
기초연금 399억원, 생계급여 152억원, 육아기본수당 82억원, 영유아보육료 68억원, 보훈회관 신축 38억원 등 사회 안전망 강화, 출산 장려 및 국가유공자 처우개선을 위해 952억원이 편성됐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70억원, 설악동 재건사업 65억원, 중도문 체육시설 조성 47억원, 장사항 어촌뉴딜 50억원, 설악항 어촌뉴딜 31억원, 하수도 준설 및 정비 31억원, 청호2지역 도시생활 개선 28억원,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 24억원, 설악대교 보수보강, 동해대로 등 도로덧씌우기 및 엑스포로 등 보도정비에 24억원 등 397억원이 지역균형발전 및 SOC 확충에 투자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2022년도 본예산안의 중점 편성방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시민들의 일상회복 지원,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의 균형 발전”이라며, “향후 국·도비 및 특별교부세 등 확보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속초시의 2022년도 본예산은 시의회에서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 본회의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