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함명준 군수(왼쪽)과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지난 3월 27일 고성군청에서 고성군민의 척추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성군

척추질환을 갖고 있는 고성군민은 앞으로 척추전문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 받게 됐다.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27일 고성군청에서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신상하)과 고성군민의 척추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성군 함명준 군수,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고성군 의료고문의사 옥진주 교수, 청담 우리들병원 방승숙 행정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성군은 인구 31%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면서 전국에서 인구 대비 의사 수가 가장 적은 의료 취약지역으로 많은 주민들은 질환 조기발견을 놓쳐 사망률이 높으며, 대다수 퇴행성 질환, 특히 척추질환을 가지고 있다.

고성군 의료고문의사로 활동하고 매주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옥진주 교수는 “고성군에서 퇴행성 척추질환을 가지지 않은 고령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의료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병원, 종합병원 같은 상급 병원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신속하게 연계하고 고령 환자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치료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담 우리들병원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고성군 주민, 고령환자들을 위한 의료봉사, 건강, 교육, 원격진료 등을 논의하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많고 다발성 척추질환을 가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빠른 검사와 진료, 부담이 적은 최신 자료를 통해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67세 이후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발생하며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군데 협착이 생긴 문제를 전부 해결하려면 최소 침습적 방식으로 해야 안전하다”며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척추 인대재건술은 뼈를 자르지 않고 나사못을 박지 않으며 출혈이 적기 때문에 4~5군데 이상의 다발성 척추관 협착증은 물론 80대, 90대 초고령 나이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고성군 같은 고령인구가 많고 의료가 취약한 지역에 더욱 절실히 필요한 만큼 최신 치료, 의료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전국민 척추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의 의료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치료 경험과 최신기술, 역사를 가진 척추전문 우리들병원과의 의료협약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고성군민들이 척추질환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