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이탈리아대사관이 ‘제6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개최한다.

[시니어신문=김지선 기자] 이탈리아 음식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대사 페데리코 파일라)이 21일부터 ‘이탈리아 음식의 전통과 미래: 지속 가능한 식품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인식 제고’라는 테마로 제6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전 세계에 이탈리아 음식을 소개하고, 이탈리아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매년 11월에 개최된다. 올해 제6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이탈리아 지방별 특산물의 원산지를 인증하는 지리적 보호 시스템을 알리고, 지중해 식단의 핵심인 생물 다양성과 환경 존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이탈리아 정부가 매년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통해 △이탈리아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장보기부터 식탁까지’ 쿠킹 클래스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를 소개하는 ‘이탈리아 음식 관광 세미나: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전 세계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중 우수한 레스토랑을 선정 및 인증하는 ‘오스피탈리타 이탈리아나’ 시상식 등 다방면으로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출시한 게임 ‘이탈리아, 경이로운 나라(Italy, Land of Wonders)’ 게임 콘테스트가 마련돼 게임을 통해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탈리아, 경이로운 나라’는 이탈리아 외무부가 자국의 문화 유산을 알리기 위해 2021년 출시한 게임이다. 퍼즐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는 디자인, 미술, 공연, 예술, 음식을 상징하는 요정들의 도움을 받아 게임 속의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식문화에 대해 배우게 된다.

11월 25일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게임 콘테스트는 한국인 플레이어와 이탈리아인 플레이어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협업과 경쟁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게임 콘테스트를 현장 관람할 경우 추첨을 통해 지리적 인증받은 이탈리아 식품으로 구성된 ‘미스터리 박스’를 받을 수 있다.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올해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에서는 전통과 혁신, 교육적인 요소와 오락적인 요소를 접목했다.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 동안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하는 마음에 게임 콘테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 음식은 한국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있다. 실제 2021년 고급 이탈리아 식료품 수입이 크게 증가했는데, 신선하고 원산지가 확실한 식재료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의 결과”라며, “이탈리아에서 직접 생산하는 ‘Made in Italy’ 상품들은 이러한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