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대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적인 제사로, 사(社)는 땅의 신, 직(稷)은 곡식의 신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나라를 세우면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이와 함께 땅과 곡식의 신에게 백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제를 올렸다. 사진=국가문화유산포털

완연한 가을날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과 사직단에서 제사 의식이 열린다. 성균관에서는 9월 16일 ‘석전대제’가 거행되고, 사직단에서는 9월 25일 ‘사직대제’와 ‘종묘제례악’이 펼쳐진다.

사직대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드리는 국가적인 제사로, 사(社)는 땅의 신, 직(稷)은 곡식의 신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나라를 세우면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이와 함께 땅과 곡식의 신에게 백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제를 올렸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21건의 일정을 8월 27일 발표했다.

‘조선왕조궁중음식’ 보유자인 한복려·정길자 씨는 9월 2∼4일 종로구 궁중음식연구원에서 공개 행사를 하고, 박재희 ‘태평무’ 보유자와 양길순 ‘살풀이춤’ 보유자는 5일 국립국악원에서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9월 3일 윤진철 ‘판소리’ 보유자가 무대에 서고, 11일에는 채상묵 ‘승무’ 보유자가 공연한다. 25일에는 ‘판소리’ 보유자 김청만·김수연 씨가 함께 공개 행사를 하고, 29일에는 김영재 ‘거문고산조’ 보유자가 곡조를 들려준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 관객 공연을 하고, 기능 종목은 전시를 연다.

무관객 공연 영상은 약 한 달 뒤에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nihc.go.kr)에 올린다. 자세한 정보는 무형유산원 누리집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