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지하철 5호선 군자역 승강장에서 폭력을 휘둘르다 지하철 방범대 및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사진=김지유 기자

[시니어신문=김지유 기자]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출근시간 지하철 승강장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폭력을 휘둘러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 남성은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지하철 5호선 군자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방범대 및 경찰과 대치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등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지하철 방범대 2명 및 경찰관 2명 등 4명이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것을 제지하자 침을 뱉고 발길질을 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이 남성의 위협적인 행동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김태분(64)씨는 “이 남성은 또 다른 남성이 하지말라며 막아섰지만 발길질을 이어가며 폭력을 휘둘렀다”며, “힘이 너무 세보여서 무서웠고, 출근 시간이라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용기 있는 청년 덕분에 큰 일 없이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남성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