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김형석 기자] 앞으로 바닷가 날씨도 육상처럼 주간 단위로 예보를 볼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기상 정보를 분석해 해양 활동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생활해양예보지수’ 예보 기간을 기존 3일에서 7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활해양예보지수는 수온·물때·파고·바람 등 해양·기상 예측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바다낚시·해수욕·서핑·스킨스쿠버·뱃멀미·바다갈라짐체험·갯벌체험·바다여행 등 8종의 해양활동 가능 정도를 ‘매우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5단계로 나눠 알려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수욕장 48곳, 바다낚시 28곳 등 모두 127곳과 27개 노선에 대해 3일간 생활해양예보를 서비스해왔다.
그러나 예보 기간이 3일 밖에 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미리 해양레저·관광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생활해양예보지수 예보 기간을 1∼3일간의 단기예보와 4∼7일간의 중기예보로 구분해 일주일 단위로 해양 활동 가능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각각 오전과 오후, 일 단위로 매일 예보를 갱신해 제공한다.
또 생활해양예보지수에는 5단계의 지표뿐만 아니라 파고·수온·물때 등 종합적인 해양·기상 예측정보도 담아 함께 제공하게 된다.
정태성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해양예보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 지수 발굴,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