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김지선 기자] 수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기업과 브랜드를 알리고 자신을 홍보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사람들이 깊이 공감하고 재미있어하는 블로그는 얼마나 될까.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 방문자 수가 낮아 낙담한 경험이 있다.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많이 방문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독자들이 깊이 공감하고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만한 포스팅을 작성하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1. 양보다는 질
양이 많다고 반드시 더 좋은 것은 아니다. 독자가 만족하며 하나하나가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고객과 독자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새로운 블로그 포스트를 계속 발행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확률을 높이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 블로그는 지속하지 못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블로그는 고객과 잠재고객이 실제로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흥미롭거나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블로그 게시물이 얼마나 길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도 많은 블로거와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이 고민하게 되는 주제다.
독자들은 압축적인 정보와 이미지 중심 습득에 익숙해져 있어 지나치게 긴 게시글은 좋아하지 않는다. 최대 1000 단어 이내로 제한하거나 길이가 길다면 요약을 제공하는 방법이 좋다.
2. 여론을 선도하는 능력
인기 있는 블로그는 여론을 선도하는 능력이 있다. 의견 지도력이 있다는 것은 콘텐츠의 흡인력이 강하고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로그는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언론매체와는 다르다. 따라서, 매주 회사 또는 업계, 개인에게 일어난 정보만 소개하는 것보다는 글쓴이의 생각과 주장이 담긴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기업 블로그의 경우 사내 임원이나 직원이 오피니언 리더로서 참여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오피니언 리더란 특정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을 의미한다. 오피니언 리더는 대인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매스미디어를 통한 정보 전달보다 더 큰 효과를 준다.
마이크로소프트, SAP 등 글로벌기업은 회사 내 각 부서 주요 직원으로 구성된 필진이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이들은 업계 트렌드를 전달함과 동시에 브랜드의 관점으로 해석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3. 뚜렷한 목표
블로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일관성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이 속한 산업 분야는 무엇이며, 타깃 고객이나 독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블로그의 성격도 변한다.
B2C 기업이라면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제품 및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므로 ‘친근감’, ‘유쾌함’에 집중해야 한다. 반면, B2B 기업은 블로그를 통한 파트너 및 기업고객 확보가 목적이므로 ‘정보공유’, ’신뢰성’을 통한 고객관리를 위한 채널로 활용해야 한다.
4. 시각적 요소
대부분의 미디어는 사진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우선으로 기사화한다. 사진이 있는 기사의 클릭률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진이 있는 보도자료가 글자만 있는 보도자료보다 1.8배 이상 클릭률이 높다.
이미지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쉽게 공유되는 효과가 있다. 사람들은 흥미로운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기 때문이다.
인포그래픽,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블로그 포스팅에 활용해야 한다. 이미지가 있는 글이 없는 글보다 검색엔진에서 더 상위 노출되는 효과가 있다.
5. 검색이 잘되는 제목
독자들은 불과 1~2초 이내에 블로그 포스트를 볼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한다. 따라서, 제목이 흥미로워야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
좋은 제목의 구성요소는 세 가지다. 첫째는 명쾌하고, 짧으며, 독자에게 정보를 찾고 싶은 욕망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보통 블로그 포스트의 제목은 10개 단어 내외가 적당하다.
제목을 짧고 간명하게 뽑으려면 평소 블로그의 제목을 늘 주의 깊게 살펴보는 습관이 배어 있어야 한다. 명쾌한 제목을 뽑으려면 전달하는 메시지의 초점을 좁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블로그 제목을 잘 쓰면 검색엔진에서 오랫동안 노출되는 검색엔진 최적화(SEO) 효과가 있다. 제목에는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키워드별 검색량은 구글 트렌드, 네이버 트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자는 공감이 가는 포스팅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적극적으로 공유하게 된다. 이는 결국 구매 전환이나 구독자로 연결된다.
자료=뉴스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