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28년간 지속적인 한방의료봉사로 헌신한 김명철 씨,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결연아동만 1502명에 달하는 현승원 씨, 20년간 총 1만7729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민정 씨…
이들은 올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한 우리의 이웃이다. 남다른 이웃사랑과 실천으로 수상 명예를 안은 사연이 남다르다.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월 10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민훈장 동백장] 김명철(62세, 청담한의원)
2001년부터 성심원·성심인애원 한센병력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침술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중학교 레슬링부 후원, 청소년 대안학교 ‘간디학교’ 설립 후원, ‘목화장터’ 나눔회 회장이기도 하다.
지역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목화장터 추진 및 운영 등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조성과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국민포장] 현승원(36세, ㈜디쉐어)
10살 때부터 용돈의 일부를 매월 정기 기부하며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해 왔다.
성인이 된 이후 본격적으로 기부를 시작해 사랑의 열매 ‘한국형 기부자맞춤기부’ 6번째 회원이자 최연소 기부자로 등극했다.
소외계층 난방비 지원, 캄보디아 학교 건립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후원으로 총 58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매년 10회 이상 나눔 강연 등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 나눔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민포장] 강민정(63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범물2동 산울림봉사회)
적십자 제1기 봉사활동 코디네이터로서 봉사프로그램 기획·진행한다.
‘고려인 재외동포 한복 보내기’, 의료봉사 지원, 학용품 전달 등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 구호, 폭설·수해 등 피해현장 구호활동을 비롯해 ‘코로나19 ZERO’ 캠페인 등 2000년부터 약 20년간 1만7729시간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대통령 표창] 표세철(59세, 태릉지역아동센터)
1978년 첫 헌혈을 시작으로 43년간 615회 헌혈에 참여했다.
중앙혈액원 ’나누미헌혈봉사회‘에 헌혈 증서 기부하는 등 헌혈 캠페인 참여로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1991년 만성신부전으로 투병 중이던 여고생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이식을 받은 여고생의 어머니도 다른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해 릴레이 신장 기증의 시초가 되는 등 생명나눔 실천에도 남다른 귀감이 되고 있다.
[복지부장관 표창] 이병길(65세)
난치성 장애를 극복하고 저소득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 봉사활동 실천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에 매년 100만~300만원씩 정기적으로 기부하는가 하면, 강원도장애인기능경진대회 참가해 8년간 수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홍천군장애인협회 복지발전기금으로 9년간 연 200만원을 기탁했고, 홍천군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에 12년간 매년 쌀 2000kg 이상 기탁했다.
지역 장애인 및 독거노인, 저소득가구를 방문해 말벗이나 병원동행 등 360회 이상 생활편의지원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사회봉사만 2300시간 이상 실천한 장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