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회복과 재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2021 실패박람회’가 알음알음 인기를 얻고 있다.

정부는 실패박람회를 통해 숙의토론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온라인으로 의견을 수렴하면서 의제 제안을 받는 등 국민참여를 확대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재도전 사례공모전과 국내·외 사례 공유와 확산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2021 실패박람회 선포식 및 국민서포터즈 ‘다시人’ 발대식’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재도전을 활성화하는 분위기를 마련한 바 있다.

50명의 ‘다시人’은 위기와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 원래 있던 자리 안(in)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 사람(人)을 의미한다. 행안부는 전문가 10명과 전문상담인 10명, 스토리발굴확산 분야 전문인력 40명 등 ‘다시人’을 50명 선발했다.

이렇게 선정된 ‘다시人’ 서포터즈는 실패박람회 홍보대사로서 국민이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과 다양한 재도전 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실패박람회는 2018년 행안부와 중기부가 국내 최초로 ‘실패’를 주제로 공동으로 개최한 박람회로, 그동안 실패에 대한 인식개선 행사를 진행하며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부터는 재도전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민간·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자율기획프로그램을 신설해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참여 규모를 전국으로 확대해 우리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자체 및 공공·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연중 운영방식으로 전환, 다양한 연령층 참여를 위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해 15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하는 등 폭넓은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숙의토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실패사례 속에서 재도전 관련 정책의제를 75건 발굴했고, 이 가운데 35건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책에 반영돼 실패의 긍정적 가치를 사회전반으로 확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행안부와 중기부는 올해 ‘2021 실패박람회’는 지자체와 중앙부처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전국으로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실패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실패박람회 홈페이지(http://www.failexpo.com)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누구나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만드는 가장 값진 자산”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재도약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실패를 경험한 분들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선 실패를 용인하고 포용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 재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