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이길상 기자] 빠른 기술발전과 코로나 펜데믹이 겹친 오늘날, 5060 시니어세대에게 적합한 직업을 묶어 소개하는 자료가 발간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5060세대의 인생 3모작을 응원하면서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경력을 개발하는 데 참조할 직업을 소개하는 ‘함께 할 미래 for 5060’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미 새로운 분야에 종사 중인 5060세대가 전하는 자신의 직업 이야기와 더불어 5개 분야, 27개 직업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제공한다.
최근 기술의 빠른 발전과 예상치 못한 비대면 환경의 대두 등 급격한 사회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이직 또는 전직했거나 은퇴를 앞둔 경우, 은퇴 후 인생 3모작을 계획 중인 5060세대는 경력 개발에 대한 방향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060세대가 수십 년간 종사했던 회사나 직업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향한 행보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회가 달라진 만큼 직업적 양상도 상당히 변화했고, 보다 세분화되고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거나 실천에 옮기려는 5060시니어들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염두에 두고 경력 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펴낸 ‘함께 할 미래 for 5060’은 크게 △신직업인과의 만남 △신직업 탐색 등 2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장, 신직업인과의 만남에서는 신직업에 종사 중인 10명의 5060시니어들이 자신의 직업을 소개한다.
해당 직업인으로서 하는 일, 종사하게 된 계기, 그 일에 필요한 자질과 적성, 향후 직업적 전망,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까지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신중년 세대의 포부와 미래를 위한 노력을 담았다.
첫 번째 장에서 소개된 직업은 △드론조종자 △6차산업컨설턴트 △곤충전문컨설턴트 △귀농귀촌플래너 △도시농업관리사 △냉매회수사 △웰다잉전문가 △진로체험코디네이터 △소셜미디어전문가 △협동조합코디네이터 등이다.
두 번째 장, 신직업 탐색에서는 △첨단기술 분야 △농업 및 해양 분야 △안전 및 환경 분야 △개인서비스 분야 △사업서비스 분야 등 5개 분야의 27개 신직업에 대한 요약 정보를 제공한다.
종사 현황, 관련 자격, 관련 협회를 비롯해 대학의 관련 전공과 개설 대학 등의 정보를 수록했다. 또한 공공기관이나 협회가 운영하는 관련 교육과정, 향후 전망 등도 간략하게 소개한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신중년이 새로운 경력을 개발할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해당 직업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고부가 가치를 낳는 분야인지, 사람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분야인지, 기존 직업 영역을 확장하고 전문화할 수 있는 분야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 자신의 적성에 맞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숙고해야 한다”며, “발전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