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11월 15일 오전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양군 주요관광지 빅데이터 분석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양양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양양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대비 9.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무려 70% 가까이 감소했다.

양양군은 15일 오전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양군 주요관광지 빅데이터 분석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하여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대응하고, 양양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유형을 분석하여 향후 현안정책 수립 및 군민편의 향상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kt, 고려대학교와 함께 수행했다.

주요 과업의 내용은 통신사 데이터, 카드소비 데이터, SNS데이터를 활용하여 낙산사, 설악산국립공원, 전통시장, 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의 방문 및 소비유형, SNS트렌드를 분석하여 전문가의 자문을 통한 정책제안 및 관광활성화 방안 제시 등이다.

이번 분석 보고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체 관광객은 946만명으로 전년대비 9.0%감소하였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6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객 최다 유입 관광지는 낙산해수욕장으로 207만명이 방문하였고, 최다 증가율 관광지는 설악해수욕장으로 53만명이 방문하여 전년대비 2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관광지에서 남성 관광객의 방문률이 높았으며, 20~30대가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해변관광지로 오후시간대에 방문률이 높았고, 40~50대가 선호하는 관광지는 휴양림,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지구로 오전시간대에 방문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결과를 종합해보면 20~30대 방문비중이 높고 숙박 인프라가 우수하여 관광경쟁력이 높으나, 수도권 관광객을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가 부족과 성수기 대비 비수기 방문객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20대 타겟 관광 상품 개발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잘 활용하여 양양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광정책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