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 20명이 고성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수련회를 가졌다.
고성군은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수련회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죽왕면 소재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에서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앞선 8월 6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Fernandez) 주한유럽대사는 고성을 방문, “고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여건을 바탕으로 각종 국제수련회 및 국제행사를 개최하기 적합한 곳”이라며, 방문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2020년 8월 프랑스 대사를 시작으로 최근 알제리, 독일 주요 외국인사들이 고성을 방문하는 등 세계 각지의 외교관들이 고성과 인연을 맺기 위해 속속 방문의사를 밝히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수련회는 고성이 국제 행사를 개최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 매년 연례 행사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이 모여 수련회를 개최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고성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유럽연합 대사 주최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 20명과 함께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유럽연합대사 이외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의 소속국가는 네덜란드,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벨기에, 불가리아,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 20개 국가였다.
둘째날인 10월 12일에는 고성을 구경하며 아름다운 고성의 경관을 둘러봤고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을 방문, 해양심층수에 대해 알게 된 대사들은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날(10월13일) 르네블루 호텔에서 전일 회의 및 세미나를 마쳤다. 본 수련회의 준비는 사전에 유럽연합대표부와 군청이 함께 준비했으며 중앙부처나 국제행사 민간 사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외교기관과 협력해 치른 고성군의 첫번째 국제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정보 및 지식으로 앞으로도 많은 국제행사를 유치해 고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게 되면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성을 방문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은 한결같이 고성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였고 함명준 군수에게 자주 고성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함명준 군수도 대사들에게 이번 만남은 첫만남이지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고성이 유럽의 많은 나라와 더불어 협력해 나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하며 자주 방문해 달라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이 고성 방문에 대해 기대 이상이었으며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도 모든 대사들이 만족해 하였고 큰 도움을 준 군청, 고성 경찰서와 고성 소방서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그리고 따뜻하게 환영해준 모든 고성군민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대부분 대사들은 고성이 처음 방문이었으며 아름답고 청청한 고성과 고성군민들을 자주 보고 싶다며 조만간 고성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싶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