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뉴스 강화실버영상제작단 ‘완숙 씨의 외장하드’ 시청자미디어대상 최우수상 쾌거

강화실버영상제작단 ‘완숙 씨의 외장하드’ 시청자미디어대상 최우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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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시니어신문 기자단이 주축이 된 '강화실버영상제작단(단장 윤석룡)'이 5일 '2023 시청자미디어대상' 신규 영상 작품 부문 최우수상(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전성숙
방송통신위원회 조성은 사무처장과 ‘완숙 씨의 외장하드’ 편을 제작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화실버영상제작단. 휠체어에 앉은 이가 김완숙 씨다. 사진=전성숙

[강화시니어신문=전성숙 기자] 강화시니어신문 기자단이 주축이 된 ‘강화실버영상제작단(단장 윤석룡)’이 ‘2023 시청자미디어대상’ 신규 영상 작품 부문 최우수상(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화실버영상제작단은 5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한 ‘2023 시청자미디어대상’에서 ‘완숙 씨의 외장하드’ 편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완숙 씨의 외장하드’ 편은 류미례·김래인 강세진·선호빈 감독의 지도를 받아, 박율례·최세희·왕영분(이상 강화시니어신문 기자)·김완숙 씨가 제작에 참여했다.

시청자미디어대상은 매년 시청자가 직접 참여해 제작한 창의적인 작품을 발굴·홍보하고, 시청자의 방송참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열리는 아마추어 영상부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강화실버영상제작단 수상작 ‘완숙 씨의 외장하드’ 편은, 단원인 박율례(강화시니어신문 기자) 씨가 2006년 즈음부터 강화군노인복지관 사진·영상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하다 위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김완숙(75) 씨의 쾌차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박율례 씨는, 네 살 아래 ‘아우님’ 완숙 씨가 그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담아 간직하고 있는 22개의 와장하드를 꺼내 보이며 추억을 회상한다. 강화실버영상제작단이 와병 중인 완숙 씨를 찾아 예쁘게 화장시켜 영상자서전을 촬영하고, 박율례 씨가 직접 편집해 완숙씨와 함께 감상하며 쾌차를 기원하는 우정을 그렸다. 영상 속 완숙 씨는 “배우는 건 뭐든지 배우고 싶다”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윤석룡 단장은 “‘완숙 씨의 외장하드’는 동영상 활동을 같이 하다 암 투병 중인 완숙 씨의 완쾌를 빌며 응원하는 차원에서 완숙씨가 그동안 활동했던 모습들을 진솔하게 담은 작품”이라며, “강화실버영상제작단에게 최우수상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을 진행했다. 영상·오디오를 본업으로 하지 않는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접수했다.

응모된 작품 가운데 본선 진출작 최종 14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10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국민참여투표에 부쳐 약 2배수로 추렸고, 국민참여투표 결과와 전문 심사위원의 본심 결과를 합산 최종 작품을 가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조성은 사무처장, 한국방송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KBS한국방송 박민 사장, MBC 문화방송 안형준 사장,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김유열 사장, OBS 경인TV 김학균 사장, 시청자미디어재단 조한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성은 사무처장은 개막사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전국 10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미디어 참여와 창작을 위한 설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 확대해 전 국민에게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미디어 참여와 소통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협회 박 민 회장은 축사에서 “미디어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제작 기술이 없더라도 흥미롭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현상은 전체 콘텐츠 시장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고, 이러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자극은 앞으로 K콘텐츠 전성시대를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현경림 시청자권익부장은 “올해는 크게 신규영상과 방영영상, 오디오, ESG주제영상 등 4가지 분야로 작품을 접수받아 총 316점을 심사했다”며, “다양한 주제와 제작, 표현 방식으로 구성된 영상들이라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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