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김형석 기자] 사람책이 돼 자신의 경험과 지식 등을 대화형식으로 전달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2022년 신규 사업으로 ‘사람책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사람책 도서관’은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자신만의 경험·지식·생각을 도서관 이용자와 대화 형식으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사업으로, 도서관이 제공하는 정보 자료의 범주를 ‘책’에서 ‘사람’으로 확장해 도서관 서비스를 다양화하고자 기획했다.
2022년 ‘사람책 도서관’은 사람책을 모집하고, 사람책 소개 영상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향후 대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사람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소통 능력을 갖춘 재능기부자 10명으로 구성한다.
경험, 전문 지식에 기반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토대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민 혹은 전문적 지식 및 역량을 나누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인문 독서·교육·문화예술·진로 멘토·스포츠 등 전 분야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 중 사전 심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사람책을 최종 선정한다.
사람책 선정이 완료되면 사람책 인터뷰 및 영상을 제작해 화성시립도서관 유튜브에 업로드해 사람책을 소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이 대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성시 도서관 담당자는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발굴해 시민들의 긍정적 소통 문화 조성과 지역 내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뜻깊은 여정에 많은 참여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