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반려동물 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려견과 다양한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 훈련, 매개 치료, 영양 관리, 반려동물 법제 등을 학문적으로 접근한 ‘반려동물학개론’(양철주 외 지음, 박영사)이 출간됐다. 대표저자 양철주는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다.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사람과의 만남이 줄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출간됐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는 591만 세대(2020년 기준)로, 우리나라 가구의 약 26.4%가 반려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육 가구는 10년 전 17.4%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우리 주위에서 반려동물 분양업, 용품점, 미용업, 장묘업, 헬스케어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전문 업체들이 증가하는 현상도 반려동물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국내 반려동물 산업과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 대학에서 반려동물 학문에 대한 전문 서적은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즉,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많은 서적이 있지만, 반려동물 학문에 대한 서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19명의 반려동물 전문가들이 ‘반려동물학개론’을 집필했다. 수년간 반려동물 현장과 대학에서 강의해온 저자들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지금까지의 산업 동물과 함께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위한 반려동물 학문도 정착돼야 할 강한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밝힌다.
이 책은 9장으로 구성돼 다양한 반려동물을 학문적으로 접근했다. △제1장 반려동물의 개요 △제2장 반려견에 대한 이해 △제3장 반려묘에 대한 이해 △제4장 관상어에 대한 이해 △제5장 다양한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제6장 반려동물의 기본 훈련 △제7장 동물 매개 치료 △제8장 반려동물의 영양 관리, 제9장 반려동물 법제와 반려인의 자세 등이다.
이 책은 반려 생활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초 이론부터 심화 이론으로 구성됐다. 전국에서 모인 반려동물 전문가들의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고, 서로를 보정하는 수평적 개념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담겼다.
양철주 교수는 “이 책은 반려동물 관련 강의의 기본 교재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매우 유익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아주 재미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란 점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