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남자들을 위한 부부생활 참고서’란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부부생활에 참고가 될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결혼 에세이다. 박기련 저자는 스물여섯 나이에 동갑내기인 와이프를 만나 자녀 없이 19년간 같이 잘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다. 그는 오랜 부부생활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우친 내용들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행복한 결혼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이며, 결혼으로 묶인 부부는 서로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기 때문에 결혼은 사랑의 결말이 아니라 시작점이라고 소개한다.
‘남자들을 위한 부부생활 참고서’라는 제목은 얼핏 들으면 결혼한 사람만을 위한 책인 것 같지만,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이 담겨 있다.
결혼을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나는 지금 왜 결혼을 하려는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결혼 전 서로가 알아야 할 것들은 무엇일지를 알려준다. 또한 같은 공간에 두 사람이 함께 살면서 앞으로 마주칠 상황들에 대해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듯 친근하게 글을 썼으며, 크고 작은 다툼으로 지친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서로가 먼 훗날에는 뒷모습만 보더라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들을 위한 부부생활 참고서’는 2월 2주차 예스24 기준 결혼·가족 분야에서 7위, 결혼 분야에서 2위 등 베스트 셀러로 소개되고 있는 만큼 많은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좋은땅출판사,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