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농업의 위기에 주목하고 농업의 현실과 현장을 살펴본 ‘모심과살림’ 통권 제18호(2021년 하반기). 사진=한살림연합

[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생명문화 담론과 협동운동의 정책을 연구하는 모심과살림연구소가 지난해 12월 31일 2021년 하반기 ‘모심과살림’지(통권18호)를 발행했다.

모심과살림 제18호는 기획특집 ‘지속가능한 사회와 농업’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농업의 위기에 주목하고 농업의 현실과 현장을 살펴본다.

기후위기와 친환경농업의 관계, 농업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청년농과 농지 문제, 농촌현장에 있는 청년농민들의 농사와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실렸다.

‘이슈’로는 지난해 12월 1일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서울대회의 주제였던 ‘협동조합의 정체성’에 관한 국내 사회적경제 이론가, 활동가들의 다양한 고민을 담았으며, 국내 협동조합운동 발전을 위한 비판적 제언과 과제들을 검토했다.

그밖에 ‘담론연재’에서는 외국 연구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살림선언’과 한살림운동을 소개하고 있으며, ‘시선’에서는 ‘한살림선언 영문판’의 번역과 감수, 간행위원회 활동 참가자의 축하 인터뷰를 정리했다.

정기구독 및 구입 문의는 모심과살림연구소 홈페이지와 전화, 한살림 장보기 홈페이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모심과살림연구소는 한살림모임이 담당해 온 생명문화운동의 역할을 계승하고, 생명협동운동에 관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하기 위해 2002년 문을 열었다. 위기와 전환의 시대, 전일적 생명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활양식과 문명을 창조하는 지혜와 지식을 나누고자 한다.

‘모심과살림’지(통권18호) 주요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모심의 눈]
– 20대 대선과 생명의 정치 │ 임채도

[기획특집] 지속가능한 사회와 농업
– ‘청년농민수다회’ 농사 짓기, 그리고 농촌에서 살아내기 │ 한살림청년생산자들
– 농사는 누가 짓는가? │ 김기흥
– 농사 지을 땅을 확보하기 : 농지보전 대책과 보상의 강화 │ 박석두
– 전문가 인터뷰 농사를 ‘잘’ 짓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 │ 최은정
– 기후위기·탄소중립시대 친환경농업(정책)의 현황과 과제 │ 최동근

[이슈] 협동조합, 정체성을 묻다
– 협동조합이 세상을 바꾸는 방식에 관하여 │ 신명호
– 협동조합의 정체성 : 과정과 의미, 남겨진 숙제 │ 김신양
– 지금, 현재의 사회적경제를 짚다: 2021 사회적경제 정체성 선언 보고서 │ 신효진
– 릴레이칼럼 협동조합 정체성 논의와 고민 │ 오준석, 이해솔

[담론 연재] 새로이 보는 생명협동운동
– “Living Together”(함께 살기) : 한살림연구 프로젝트 │ 조나단 돌리

[시선] ‘한살림선언’ 영문판을 펴내며
– 연속 인터뷰 ‘한살림선언’ 영문판을 펴내며

한편, 모심과살림연구소는 생명의 세계관과 협동적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과 사회, 문명을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는 지혜를 탐구하고자 2002년에 설립됐다. 생명·협동운동에 대한 연구조사와 세미나 및 포럼, 관련 연구자 및 단체와의 교류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한살림연합은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76만세대 소비자 조합원과 약 2300세대 생산자가 친환경 먹을거리를 직거래하며 유기농지를 확대하고 지구생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23개 지역한살림에서 2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