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학창 시절 동심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를 준비했다.
한국민속촌은 ‘우리 학교, 추억의 그때 그 놀이’ 겨울 시즌 축제를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0년째를 맞은 한국민속촌의 레트로 축제는 과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체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1990년대 어릴적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 민속국민학교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수업 시간에 뭐해?’는 수업 시간 교실에서 선생님 몰래 하던 일탈을 미션으로 수행하는 이벤트로 △과자 먹기 △음악 듣기 △만화책 보기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운동장으로 드루와’는 민속촌 캐릭터와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하는 이벤트로 코믹한 상황극을 즐길 수 있어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이끌 전망이다. 이벤트 시간 외 학교 교실과 운동장에서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놀았던 놀이들(△딱지치기 △공기놀이 △판치기 △사방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날에는 인기 캐릭터 달고니스트가 놀이마을 광장 학교 교문 앞에서 달고나쇼를 선보인다. 달고니스트는 익살스러운 입담을 뽐내며 오징어 모양 같은 특별한 달고나를 만들어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학교 매점에서는 오징어 게임 성기훈을 뛰어넘는 달고나 뽑기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도전 달고나’ 체험이 진행된다. 총 4단계 난도의 달고나가 있으며, 어려운 3·4단계 뽑기에 성공한 관람객을 위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학교 매점과 분식집에서는 8090세대의 감성 먹거리가 가득하다. 매점은 학창 시절 즐겨 먹었던 추억의 간식거리와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한 연출이 돋보인다.
분식집에서는 하굣길 친구들과 추억을 맛볼 수 있는 옛날 도시락 및 분식 메뉴를 판매한다. 새콤달콤한 떡꼬치를 한입 베어 물고, 추운 날 따듯한 어묵 국물을 맛보는 그때 그 시절의 맛은 이번 축제의 묘미다.
동심으로 돌아와 재밌게 놀았다면 즐거웠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순서다. 졸업 날 강당이 연출된 공간에서 각종 소품을 이용해 우리들의 졸업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된 사진은 현장에서 출력해서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졸업 앨범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