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인공지능, AI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 인류의 친구가 될 것인가, 적이 될 것인가. 도서출판 ‘굿인포메이션’이 인공지능 발달의 역사, 기술 및 장래에 대한 연구·분석 그리고 시장과 사회에 초래할 파장과 대응책들에 대한 논의를 총망라한 ‘AI 임팩트’(저자 이주선)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정체는 무엇이며 우리 삶에 미치는 파장은 어느 정도인지 차분하게 접근한다. 기하급수적 경제성장과 생활 수준의 획기적 향상을 가져다줄까, 아니면 소득 분배 악화와 대다수 사람을 프롤레타리아화하게 될까?

책은 기업&경제연구소장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있는 이주선(전 SK텔레콤 고문) 박사가 썼다.

최근 인공지능의 경이로운 발전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지배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예견부터 “사람이 더 이상 죽지 않음은 물론 경제적 희소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유토피아적 예견에 이르기까지 수십년간 다양한 미래 예측을 불러왔다.

하지만 지금은 인공지능이 세계와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거라고 거의 모든 전문가가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지능을 능가하는 특이점은 이번 세기 중반 이후 실현될 가능성이 높고, 이 기술이 보유한 기술 혁신의 이익과 초래할 여러 위험에 대한 균형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이 개인 삶에서 핵심적 비중을 차지하는 일과 일자리, 생산성과 경제 성장, 세계적 차원에서의 무역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과 이것의 상호작용이 궁극적으로 인간 행복의 토대인 소득 분배에 미치는 파장이 어떠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다.

이러한 삶과 행복 추구에 핵심적 요인이 조율되는 중추적 공간 ‘시장·정부’에 인공지능화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이해해 정부·사회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어떻게 적절히 대응할 것인가는 논의의 핵심 주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발전이 앞으로 더 합리적인 기술·사회·경제·정책적 대응을 위한 지적 토대를 구축하려는 저자의 학문적 노력을 담고 있다.

저자 이주선은 현재 기업&경제연구소장으로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산업협력 교수와 겸임교수로 기업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SK텔레콤(이하 SKT) 소속으로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임원으로 7년, SKT 고문으로 2년 근무했고,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동국대학교에서 산업 조직론과 법 경제학을 강의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7년간 연구조정실장, 규제연구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부의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 오하이오주립대학교(OSU) 교환교수, 반부패세계회의 조직위원,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보훈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정책자문위원 및 규제개혁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