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해변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제주 봄 바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다면 에메랄드빛 바다 코스는 항상 포함돼 있지요. 요즘 가장 ‘핫’한 바닷가를 소개합니다. 푸른 바다와 잔잔한 파도가 치며 새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월정리 해변입니다. 주변에 위치한 풍력발전소의 바람개비가 그 멋을 더해 이국적인 느낌까지 들지요. 해변을 거닐다 보면 ‘제주에 여행 오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마음에 쏙 듭니다. 왜 가장 ‘핫’한 여행지인지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과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해변을 한 바퀴 쭉 둘러본 뒤 바다를 중심으로 늘어선 카페 중 한 곳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과 함께 통유리 너머의 푸른 바다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 월정리 해변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33-3
- 가는법 :
- 렌터카 – 네비게이션 ‘월정리해변 주차장’ 검색
- 대중교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월정리 정류장 (시외버스 701)
- 입장료 : 없음
사려니숲길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풍경이 몇 있지요. 바다, 오름 그리고 우거진 숲 등. 제주에서 걷기 좋은 사려니숲길도 대표적인 곳 중 하나입니다. 사려니숲 입구는 2곳이 있는데요, 물찻오름 입구와 붉은오름 입구 중 물찻오름 입구가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입구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버스가 사려니숲 입구(비자림로 물찻오름) 앞까지 닿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제주시 봉개동 산64-5번지’를 목적지로 한 후 도착해서 사려니숲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면 됩니다.
다른 입구인 붉은오름은 숲 입구에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선호합니다. 양쪽 입구는 이어져 있고 그 사이는 편도 10킬로 정도로 긴 편이지요. 사려니숲은 제주 방언으로 ‘신성한 숲’이라는 말입니다. 방언과 어울리게 사려니숲길은 식생 78과 254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해요. 사계절 내내 걷기에 좋은 길이지만 이번 연휴, 사려니숲 입구를 방문한다면 봄 향기 가득한 숲을 만날 수 있답니다. 편도만 10km 이르고 왕복으로 20km에 이르는 긴 구간이라 넉넉한 여행시간을 갖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가 여행의 기분을 한껏 올렸다면 사려니숲은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되어줍니다. 거닐다 보면 다양한 동물과 자연을 만날 수 있는데요, 자연 훼손 방지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코스가 아닌 숲을 걷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 사려니숲길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사려니숲길
- 가는법 :
- 렌터카 – 네비게이션 ‘제주시 봉개동 산64-5번지’ 주차 후 셔틀버스 탑승 – 사려니숲길 입구
- 대중교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사려니숲길 (시외버스 710-1, 720-1, 730-1)
- 입장료 : 없음
- 운영시간 : 09:00~17:00
- 탐방 출발지 : 비자림로 물찻오름 입구 / 남조로 붉은오름 입구
- 문의 : 064-900-8800
용눈이 오름
바다와 숲을 만났으니 이제는 오름을 오를 차례! 제주도의 산이라면 보통 한라산과 백록담에 그 시선이 맞춰져 있었지요. 그러나 이제는 능선이 아름다운 오름으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답니다. 많은 오름 중에서도 용눈이 오름이 유명해진 계기가 있는데요, 바로 제주를 사랑한 사진가 김영갑 씨가 가장 좋아하는 오름이라고 해요. 그가 용눈이 오름의 사진을 전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용이 누워 있다는 의미의 용눈이 오름은 가파르지 않습니다. 오르는 길이 평탄하고 부드럽지요. 가볍게 등산하듯 천천히 오르면 세 개의 분화구를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 바다와 성산 일출봉의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지요.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과 능선이 펼쳐지니 1년 내내 여행자들에게 사랑 받습니다. 봄과 여름엔 푸릇푸릇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고 가을에 가면 억새가 하늘거립니다. 겨울엔 소복히 눈 덮인 용눈이 오름의 능선을 감상할 수 있지요. 일출 명소로도 잘 알려져 새벽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습니다. 오름을 천천히 오르며 완만한 언덕을 걷다 보면 김영갑 사진가가 왜 그렇게 용눈이 오름을 사랑했는지 알 것 같답니다.
■ 용눈이 오름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
- 가는법 :
- 렌터카 – 네비게이션 ‘용눈이 오름 입구’ 검색
- 대중교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신양리입구 정류장 (시외버스 701) – 도보로 30분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09:00~18:00 (* 17:30까지 매표)
- 성수기 (하계시즌 7~8월) 09:00~19:00 (* 18:30까지 매표)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지금은 사라진 제주의 모습, 그리고 쉽게 드러나지 않는 제주의 속살을 보러 갈 차례입니다. 어디서 볼 수 있냐구요? 바로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입니다.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서는 제주도를 사랑한 김영갑 사진가의 사진과 글 그리고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라산의 옛 이름을 딴 갤러리 ‘두모악’은 20년간 제주도만을 사진에 담아온 김영갑 사진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 흔하게 볼 수 없는 장관만을 담았습니다.
폐교였던 삼달분교를 개조해 만든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미술관은 2002년 여름에 첫 문을 열었습니다. 입장권은 김영갑 사진가의 사진으로 만든 엽서를 주는데요, 소장가치가 아주 높지요. 입구에 위치한 ‘유품전시실’에는 그가 생전 함께했던 책들과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 전시관은 ‘두모악관’, ‘하날 오름관’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영상실이 있는데 김영갑 사진가의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습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의 관람객 중에는 사진 한 장 한 장 앞에 서서 오래 머물며 감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사진 한 장 한 장에 애절함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지요. 전시물을 모두 관람한 후에는 야외 정원으로 향해보세요. 야외 정원은 휴식과 명상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학교 왼편으로는 넓은 잔디 마당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답니다.
■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로 137
- 가는법 :
- 렌터카 – 네비게이션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주차장’ 검색
- 대중교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표선고등학교 (시외버스 701) 환승 – 표선고등학교~삼달1리 삼달보건진료소 정류장 하차 (순환버스 910) – 도보로 5분
- 입장료 : 대인 3,000원 / 청소년, 군인, 국가유공자, 제주도민 2,000원 / 어린이,경로 1,000원
- 휴관일 : 매주 수요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
- 운영시간 :
- 3월~6월 09:30~18:00
- 7월~8월 09:30~19:00
- 9월~10월 09:30~18:00
- 11월~2월 09:30~17:00
- 문의 : 064-784-9907
오설록 티 뮤지엄
봄이니 드넓은 녹차 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야 합니다. 녹차 밭이라는 흔치 않은 배경에 사진 찍기에도 좋고,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덖음차가 있어 인기인 곳, 바로 오설록 티 뮤지엄입니다. 휴식과 차분함을 얻을 수 있는 티스톤도 오설록 티 뮤지엄의 자랑! 오설록 티 뮤지엄 바로 옆에는 따로 다도를 배울 수 있는 티스톤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티 클래스를 진행하지요. 통유리로 되어 있는 티스톤에서 곶자왈 숲과 서광 차밭을 한눈에 담으며 마음의 여유를 얻어보세요. 어린 찻잎이 올라오는 5월에 티 뮤지엄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연둣빛의 녹차 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햇차 페스티벌도 열려 차를 직접 채엽하고 만들어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오설록 티 뮤지엄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 가는법 :
- 렌터카 – 네비게이션 ‘오설록 티 뮤지엄’ 검색
- 대중교통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오설록 정류장 (시외버스 755) – 도보 5분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 문의 : 064-794-5312
- 티스톤 예약 : http://www.osulloc.com/kr/ko/museum/teastone
기사자료=한국관광공사(korean.visitkore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