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하우스나 귀농주택을 직접 짓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집짓기 강좌가 열린다.
한겨레교육은 2023년 진행하는 ‘한겨레 작은집건축학교: 내 손으로 짓는 집’ 신규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겨레 작은집건축학교’ 교육 과정은 목조형 세컨하우스를 마련하고 싶은 사람부터 귀촌, 귀농을 위한 전원주택, 주말농장을 위한 농막, 도시형 협소주택 건축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 및 업계 종사자까지 내 집 짓기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겨레 작은집건축학교 교육은 짧은 기간 수강생들이 합심해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서부터 18㎡(5.5평)의 다락이 있는 복층형 이동식 목조주택을 제작한다. 교육 중 필요한 △안전 교육 △공구 사용법 △목공 △배관 △설비 △전기 △방수 △몰딩 △필름 난방 △창호 등 집 짓기의 전 과정을 배우고 실습하는 강좌다.
건축학교는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전문 교육장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8일 동안 진행되며 공구와 작업 장비, 숙식 일체가 제공된다. 숙소는 기존에 제작한 작은집을 제공해 실제 작은집에서 거주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 교육을 진행해 수강생들이 안전하게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작은집건축학교를 운영하는 문건호 교장과 손정현 작가 부부는 “많은 건축 교육 과정이 건축 공정 규모가 크며, 건축물 구조체 제작 교육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마무리 공정까지 경험해보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작지만 완성된 집 한 채를 만들어보면 어려운 건축 용어들이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집 짓기의 전체 과정이 그려져 직접 집을 짓거나 실제 건축주가 돼 현장을 살피고, 완공 후 하자를 체크하고 관리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많은 수강생에게 사랑받아온 한겨레 작은집건축학교는 2015년에 처음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64기 교육 과정이 진행됐으며, 벌써 900여 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8일의 교육 과정이 모두 완료가 되면 수료증을 내주며,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재교육할 수 있고 재교육 비용은 전액 무료다.
작은집건축학교 교육 과정은 현재 2023년 봄, 2월 3월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강 신청은 한겨레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겨레교육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