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장한형 기자] 국내 노인 관련 주요 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노년단체총연합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천명했다.
한국노년단체총연합회(회장 김준기, 이하 한노련)와 더불어민주당은 2월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노후희망위원회’(상임위원장 배범식‧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이하 위원회)를 출범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노련 김준기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노련 이호승 부회장의 이재명 후보지지 선언에 이어 배범식 상임위원장의 출범선언 및 임종성 의원의 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배범식 상임위원장은 노년세대의 이재명 후보 지지 당위성을 강조하며 “반드시 60세 이상 득표율 50%를 달성해 시니어 세대의 희망찬 미래를 노년세대 스스로 만들어 가자”며 출범을 선언했다.
위원회는 ▲2월 7일부터 광역시도 및 시군구 ‘노후희망위원회 출정식’ 개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시니어 유세단 조직 및 전국 순회 선거 유세 ▲경로당, 마을회관 순회 및 이재명 지지 간담회 조직 ▲이재명 후보 유세 결합, 어르신 세대의 참여와 호응 선도 ▲한국노년단체총연합회 가맹 단체 및 노인들의 지지 선언 등 구체적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위원회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OECD 평균대비 노인빈곤율 3배, 노인자살률 또한 세계 1위라는 사실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100세 장수시대 희망찬 인생2모작 설계를 위해 공약 이행률 90%가 넘는 검증된 후보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노련은은 100세 시대는 우리 모두의 현재이고, 노인의 문제는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인식에 따라 2021년 11월 15일 전국 규모의 노인단체, 노인지원단체, 노년층 세대별 노동조합 78개 중 30여개 단체가 참여해 출범한 단체다.
한노련은 1000만 노인을 대변하는 노년단체 총연합체로서, 노년세대와 관련한 정책 개발 및 집행, 정책 건의, 정책 조율, 일자리 알선과 고충상담 등 노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정책으로, 인생2모작을 위한 디지털 재교육 및 교육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인 기본소득 매월 50만원 지급, 노인의료비 국가 책임, 공정한 노인단체 지원법 제정, 연령차별 금지, 노인 주거 안정 대책 마련, 세대간 연대 강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