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요양원 연극 출품작

[시니어신문=임영근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대학로애대학로를 사랑하는 사람들)는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부산국제연극제 10분연극제에 작품 <행복요양원>을 출품하여 금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연극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10분연극제는 단 1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짧은 공연 영상으로 경연한다심사는 참신성완성도역량과 더불어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영상의 조회 수와 좋아요’ 수를 집계하여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총 11개팀이 본선에 진출하였고그 중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로애는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간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로애는 다양한 작품활동과 더불어 전국 단위의 서울시니어연극제를 개최하며 노인문화예술을 통한 선배시민의 롤 모델과 문화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노력해왔다이번 부산국제연극제에 대학로애가 출품한 작품은 <행복요양원>으로 요양원을 가게 된 주인공과주인공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낀 자녀들이 요양원 퇴소 후 함께 살기로 결정하는 이야기다작품은 노인들 각자의 기억과 경험이 중심이 되어 고립감이나 소외감을 겪는 노인들에게 노인 간의 연대에 따른 공감적 이야기로 구성되었다관객평으로는 고령화 시대에 대한 준비와 행복요양원에 버려지는 노인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는 공감을 받았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우리 복지관은 2015년부터 서울시니어연극제를 개최하여 아마추어극단의 작품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해 어르신 연극문화 플랫폼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노인연극인이 오를 수 있는 무대가 많아져 활동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로애는 앞으로도 노인문화향유 플랫폼으로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고, 세대공감 활동과 연대의식을 목표로 지역사회 내에서 세대공존 나눔문화형성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부산국제영극제10분연극제 시상식은 오는 11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