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문화재청은 8월 30일 오후 4시부터 경주 월성과 황룡사지, 경주 낭산 일대를 포함한 신라왕경 유적 영상을 전문가들의 해설과 함께 보여주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좌담회를 문화재청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luvu)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좌담회는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실시간 중계라서 시청하며 직접 댓글을 달 수 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경주 월성, 황룡사지 등 신라왕경의 대표 핵심유적 14곳의 가치와 그간의 정비현황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신라왕경 핵심유적(14곳)은 경주 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대릉원 일원, 첨성대, 동부사적지대, 춘양교지 및 월정교지, 미탄사지 삼층석탑, 천관사지, 인왕동사지, 분황사지,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 낭산 일원(황복사지 포함), 사천왕사지 등이다.
이어, 신라의 호국사찰인 사천왕사지, 선덕여왕릉 등 다수의 유적이 남아있는 경주 낭산 일원을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이재호 기행작가의 해설과 함께 영상으로 답사하는 시간이 준비됐다. 영상을 본 후에는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과 관련해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온라인 좌담회는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영상으로나마 신라왕경의 숨겨진 명소 구석구석을 둘러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경주(답사여행의 길잡이2)’, ‘국보순례’ 등에서 신라왕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여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문화유산답사회 회원으로서 경주가 좋아 정착한 이재호 작가의 해설을 통해 신라왕경의 매력을 보다 알기 쉽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은 고도(古都) 중에서도 특히 신라의 왕궁과 주요사찰, 왕릉 권역을 하나로 묶어 면 단위로 종합적인 조사연구, 복원정비를 추진해온, 당시로서는 최초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좌담회는, 문화재청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만 7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서 그간의 정비성과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신라왕경의 가치를 알리고 복원정비 성과를 국민에게 홍보,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