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예정자들이나 퇴직자들은 인생2막 도전에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경력으로는 재취업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윷놀이연구소 조광휘 소장은 30여년 다니던 은행에서 희망퇴직했습니다. 금융전문 강사 양성교육을 받았지만, 마음에 없었습니다. 강사교육 후 스피치 발표에서 평소 본인이 좋아하고 즐기던 ‘윷놀이’를 주제로 택했습니다. 뜻밖에 반응이 좋았지요. 그는 노사발전재단 금융센터에서 강사1기 수료 후, 윷놀이 강의로 ‘호모루덴스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윷놀이 전문 강사1호’가 됐답니다. 조광휘 소장은 아예 창업해서 ‘윷놀이연구소’를 열었습니다. 윷놀이에 필요한 체조도 개발했습니다. 이제는 윷놀이에 필요한 심판이나 계측요원, 기록요원 과정 강의도 합니다. 강의 수료 후에는 수료증을 줍니다. 윷놀이 전문 강사, 조광휘 윷놀이 연구소 소장의 창직 얘기를 들어봅니다.
Q. 윷놀이 전문 강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기업체 직원이나 퇴직예정자들, 그리고 요청하는 단체에서 윷놀이 전반에 대한 강의를 합니다. 간단한 역사를 곁들인 인문학 강의를 한 다음, 주최 측 특성에 맞는 윷놀이 방법과 규칙 등을 정하고 윷판을 만들어요. 윷놀이 체조도 하고, 한마당 놀기도 하지요.
구직자들 대상으로는 구직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강의도 해요. 강의에서 제 성공사례도 빠질 수 없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 윷놀이 전문 강사1호라는 것이지요. 구직자들과는 아주 흥겹게 윷을 놀며 스트레스를 확 풀게 합니다.
윷놀이 행사를 하는 곳에서 진행 요청을 받기도 하지요.
노인복지관에서는 윷놀이 심판과 기록, 계측요원 양성과정 강의를 합니다. 수료 후에는 ‘윷놀이 연구소’명의로 수료증을 내줍니다.
Q. 윷놀이 전문 강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기업체 직원이나 퇴직예정자들, 그리고 요청하는 단체에서 윷놀이 전반에 대한 강의를 합니다. 간단한 역사를 곁들인 인문학 강의를 한 다음, 주최 측 특성에 맞는 윷놀이 방법과 규칙 등을 정하고 윷판을 만들어요. 윷놀이 체조도 하고, 한마당 놀기도 하지요.
구직자들 대상으로는 구직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강의도 해요. 강의에서 제 성공사례도 빠질 수 없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 윷놀이 전문 강사1호라는 것이지요. 구직자들과는 아주 흥겹게 윷을 놀며 스트레스를 확 풀게 합니다.
윷놀이 행사를 하는 곳에서 진행 요청을 받기도 하지요.
노인복지관에서는 윷놀이 심판과 기록, 계측요원 양성과정 강의를 합니다. 수료 후에는 ‘윷놀이 연구소’명의로 수료증을 내줍니다.
Q. 윷놀이로 창직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은행에서 30여년 근무했는데, 2017년에 희망퇴직을 했어요. 처음엔 정말 막막했지요. 일단 실업급여를 받으며 다시 취업준비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KB 경력컨설팅센터 퇴직직원 직업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3일 간 교육기간 중, 노사발전재단 금융센터 주관 심화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이수 후 금융 강사1기로 스피치 시간이 있었지요. 저는 금융보다는 ‘윷놀이’를 주제로 택했어요. 평소 제가 좋아하고 즐기던 것이니까요. 뜻밖에도 재미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노사발전재단 금융센터가 주는 ‘호모루덴스 상’을 받으며 ‘대한민국 윷놀이전문 강사1호’가 됐지요.
윷놀이는 한민족 역사와 같이 합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또 사시사철 아무 장소에서나 즐길 수 있잖아요? 도구도 아무 것이나 사용할 수 있어요. 돌멩이, 나무토막, 열매 등 수도 없지요. 또 땅바닥에 윷판을 그려서 놀 수도 있어요. 이런 윷놀이를 확장하고 널리 보급하기 위해 창업했습니다.
윷놀이를 할 때도 다양하게 스토리를 짜서 윷판을 만들고 놀면 더 재밌어요. 전문 강사로 창직 활동을 하다가 2019년에 윷놀이 연구소를 열었어요.
지금은 24절기와 김구 선생님, 안중근 열사 일대기, 훈민정음, 세계철도역 등 17종이나 되는 윷판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Q. 윷놀이전문 강사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처음 전문 강사1호가 됐을 때, 노사발전재단의 성공사례로 선정됐어요. 한 달 후, 2018년 8월에 강원도 원주시 강원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구직자 대상 강의 요청을 받았어요. 그때 윷놀이에 대한 석사논문을 찾아가며 자료조사를 했지요. 말로만 하는 강의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윷놀이 체조도 창안했습니다. 장호승 가수와 함께 ‘윷놀이야’라는 노래도 만들어 불렀어요. 첫 강의였는데, 성공했어요. 모두들 좋아했거든요.
2019년에는 제3회 50플러스 축제 ‘DDP 어울림마당 문화놀이터’에서 한 부스를 내줬어요. 축제 참여자들과 시민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 외국인들도 금방 게임규칙을 체득하고 재미나게 즐겼어요. 축제에는 윷놀이가 제격이었지요.
2020년에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윷놀이 한마당’을 맡아 진행했어요. 그때 ‘윷놀이연구소’에서 수료한 진행요원 10명이 활동하고 수당도 받았어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여러 행사가 멈추고 말았어요. 하지만 놀 수 없잖아요? 그래서 ‘윷놀이 심판’ 양성과정 강의를 하기로 했지요. 노인복지관과 협업했어요. 복지관에서 수강료를 받고 수강생을 모으면, 제가 강사료를 받고 강의했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노노케어 강사들 상대로는 ‘윷놀이 건강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어요.
다행히 지난 9월에는 응암노인복지관 주최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희희낙락 윷놀이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은평구 16개 동 경로당 어르신 96분이 참석하셨어요.
이때도 ‘윷놀이연구소’에서 수료증을 받은 심판과 기록요원 8명이 크게 활동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추석에 KBS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에 출연했지요.
Q. 윷놀이 전문 강사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윷놀이는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옛날에도 우리와 함께 했고, 먼 미래에도 남아 있을 거예요.
중국은 우리보다 먼저 윷놀이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어요. 윷놀이가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고 있지요. 이에 대응하는 의미로 2021년 11월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윷놀이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우리도 지난 26일,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예고를 받았어요. 나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에 등재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요.
현재 개인사업자로 운영 중인 ‘윷놀이연구소’를, ‘윷놀이문화원’으로 이름을 바꿔 임의단체 설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전국에서 진행될 ‘윷놀이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는 전담기구를 만들 생각입니다. <신나는 윷판 인생> 저자 김홍석 박사와 준비하고 있지요.
태권도처럼 윷놀이도 스포츠화 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게임마다 심판 1명이 필요해요. 시시비비를 가리며 진행을 책임지는 총괄 심판도 필요하지요.
지금은 응암복지관 1곳이지만, 앞으로는 각 구의 노인복지관에 윷놀이 건강 강사와 심판 양성과정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래서 윷놀이 인재를 확보해 나갈 겁니다.
그렇게 되면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셈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