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P대한은퇴자협회가 3월 3일 서울 삼일문 앞에서 대선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KARP대한은퇴자협회

[시니어신문=주지영 기자] KARP대한은퇴자협회(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 대표 주명룡)가 3월 3일 오후 2시부터 종로 탑골공원 정문, 종로타워 빌딩 등 서울 도심을 누비며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KARP Vote SMART 캠페인단은 여러 현수막, 피켓을 들고 사전 투표일과 선거 당일에 투표를 독려하는 연설·구호를 제창했다.

참여자들은 ‘공적 연금+공기업/민간 기업 생활 임금 150만원’, ‘60년대생이 퇴직한다, 정부 일자리 정책 바꿔야’, ‘나이보다 능력’ 등 다양한 피켓을 들고, 50·60·70세대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주명룡 대표는 거리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을 무릅쓰고 선배 세대로서 나라를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이 자리에 모였다”며 “대선 후보들이 우리 사회에 당면한 노령화 사회에 대한 확실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이 든 세대는 상대적으로 차별 대우를 받아온 측면이 있어 4200만명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60·70세대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명룡 대표는 투표에 임하기 전 유권자들을 향해 ‘Vote S.M.A.R.T’도 강조했다.

주명룡 대표는 “후보들의 공약집(Manifesto)을 면밀히 읽어보고 제시한 공약의 구체성, 측정 가능성, 달성 가능성, 신뢰성, 시의 적절성 등을 검토해 투표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탐탁지 않더라도 기권은 금물”, “정치가 따로 없다 내 한 표가 바로 정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심을 누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