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낙안읍성은 조선 초기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작은 성입니다. 옹기종기 초가집들이 정겹게 모여 있는 민속촌이 있어 함께 간 가족 친구 연인들과 성안을 거닐 수 있지요. 시간을 되돌린 듯한 민촌의 모습들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성안의 민촌들 중 일부는 실제 주소지들로 등록이 되어 있으며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해요.

지어졌을 당시와 가장 비슷한 형태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낙안읍성. 현재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과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빠르게 많은 것들이 잊혀져 가는 요즘, 이런 여행지가 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 있는 여행지인 만큼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낙안읍성의 있는 그대로의 생활상, 민속촌 체험 등을 즐기는 시간도 특별할 것 같습니다.

순천의 유명한 음식 하면 벌교 꼬막이지요! 낙안읍성 주변에는 미향식당이라는 벌교꼬막정식 식당이 있으니, 성을 둘러보다가 출출한 시간대가 되면 꼭 한 끼 식사를 즐겨보세요.

■ 낙안읍성

  •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낙안면)
  • 문의 : 061-749-8831
  • 이용시간 :
    • 매표시간 12~1월 09:00~17:00
    • 2~4월, 11월 09:00~18:00
    • 5~10월 08:30~18:30
  • 입장료 : 4,000원
  • 쉬는날 : 연중무휴
  • 지정현황 : [순천 낙안읍성] 사적 제302호(1983.06.14 지정)

순천드라마촬영장

비교적 잘 꾸며 놓은 순천드라마촬영장. 그래도 조금은 ‘세트장은 세트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삼삼오오 옛날 그 시절의 의상들이나 교복들을 대여해 입고 다니는 관광객들 덕분에 세트장의 인공적인 느낌에 조금은 따뜻한 분위기가 더해지는 곳이지요.

의상 대여를 빠르게 하고 싶다거나, 원하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기를 원한다면 주말 보다는 평일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세트장은 크게 3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60년대 순천 읍내, 80년대 서울 변두리, 70년대 달동네. 순천 읍내와 서울 변두리 세트장이 붙어 있는 것과 다르게 달동네 세트장 파트는 두 군데와 따로 떨어진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으니 미처 못보고 지나가지 않도록 기억해주세요!

■ 순천드라마촬영장

  •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비례골길 24
  • 문의 : 061-749-4003
  • 운영 시간 : 09:00~18:00 (17:00까지 입장 가능)
  • 입장료 : 성인 3,000원
  • 쉬는날 : 연중무휴

순천만습지

순천만을 이루고 있는 광활한 습지와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빛 길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동시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걷고 있을 때 큰 추억을 선물해줄 길이지요. 단순히 면적 수치나 타이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순천만 습지입니다. 푸른빛 길들 사이를 거닐다 어느 순간 용산 전망대의 거대한 뷰와 마주하게 되면 순천만 습지에 정말로 방문하기를 잘 했구나 라는 생각만 남게 될 거예요!

순천만습지는 봄과 여름에 푸른 빛깔로 가득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갈대의 아련한 느낌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어느 계절에 가도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요. 단, 순천만습지에 들어가서 용산 전망대까지 보고 나오기 위해서는 꽤 많은 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예쁜 사진을 남기겠다는 욕심에 지나치게 불편한 신발이나 의상을 챙기지 않는 것이 좋아요!

■ 순천만습지

  •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대대동)
  • 문의 : 061-749-6052
  • 이용시간 : 관람시간 08:00~일몰시까지
  • 매표시간 :
    • 1월, 11~12월 08:00~17:00
    • 2월 08:00~17:30
    • 3월,10월 08:00~18:00
    • 4월, 9월 08:00~18:30
    • 5~8월 08:00~19:00
  • 쉬는날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국경일인 경우 그 다음날)

거북선대교&돌산대교

가수 버스커버스커가 노래하던 ‘여수 밤바다’. 여수의 밤을 한번이라도 거닐었다면 이 노래가 나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자산공원과 돌산공원으로 올라가면 각각 거북선대교와 돌산대교와 함께 따라 펼쳐지는 여수 밤바다를 굽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거북선대교의 경우에는 자산공원의 위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도, 여수해양공원 주변의 야시장들을 감상하며 아래에서 올려볼 수 있는 야경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각각 다른 위치에서 감상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함께한 이들과 야경을 바라보며 사진을 남기면 인생샷 한 장 쯤은 문제 없어요! 여수는 정말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매력 있는 여행지입니다.

거북선대교
돌산대교

■ 돌산공원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00-1 (돌산읍)
  • 문의 : 061-659-4628
  • 이용시간 : 상시 가능
  • 쉬는날 : 연중무휴

향일암

남도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는 듯한 모습의 향일암 사찰. ‘온 몸으로 해를 맞이하는 암자’라는 이름 뜻에 걸맞게 일출 명소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향일암이 여수의 중심가 및 다른 여행지들과 제법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많은 민박집들과 음식점들이 성행하고 있는 이유지요.

향일암이 선사하는 일출과 그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압도적인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오르막길을 꽤 올라야만 합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 있다는 말대로 향일암이 선사하는 이곳의 풍경은 장관 그 자체랍니다. 백제 의자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 절에는 원효대사가 직접 앉아서 수련을 하시던 바위도 있습니다. 원효대사의 노력과 숨결이 깃들어 있는 것이지요.

향일암을 가는 길에는 방죽포라는 작은 해변이 하나 있는데요, 향일암까지 먼 발걸음을 옮기는 중 잠시 들려서 휴식을 취하기 너무나 좋답니다. 맑은 푸른색의 바다가 돋보이는 앙증맞은 해변이어서 잠시 힐링하기 딱 좋습니다. 향일암에 들렸다 가는 길, 시간 여유가 있다면 꼭 찾아보세요!

■ 향일암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 문의 : 061-644-4742
  • 이용요금 : 일반 3,000원 (현금 결제만 가능)
  • 쉬는날 : 연중무휴
  • 주차시설 : 주차 가능
  • 안내서비스 : 영어 안내 가능
  • 지정현황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

여수 스카이타워&아쿠아플라넷

여수 스카이타워와 아쿠아플라넷은 기차로 여수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마주 할 수 있는 여행지랍니다. ‘생존왕’ 베어 그릴스 아저씨는 이런 말을 하셨지요. “그 여행지에 대해서 잘 모를 때에는 그 곳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라” 높은 곳에서 밑을 내려다 보면 인근 지역의 가시적인 정보가 확보 되고, 어디로 가야할 지에 대한 방향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카이타워도 여행에 앞서 여수 시내를 파악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여수 시내의 뷰가 모두 한 눈에 내려다 보이니까요! 타워 옥상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그리고 아름다운 전경. 함께한 모두에게 여유와 편안함을 주는 훌륭한 조합입니다.

아쿠아플라넷은 6,000t급의 대형 수조에 3,000여 마리 해양생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입니다. 여수엑스포 내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이며 실내이니 잠시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구경하기에도 좋지요. 4개의 전시실은 각각의 테마를 뚜렷이 하고 있으며 볼거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생각보다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이 제법 걸린답니다.

■ 스카이타워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박람회길 1 국제관
  • 운영시간 : 10:00~22:00
  • 입장료 : 3,000원

■ 아쿠아플라넷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로 61-11
  • 운영시간 : 10:00~19:00 (18시 입장마감)
  • 입장료 : 성인 31,000원 / 청소년 28,000원 / 어린이 25,000원

오동도

오동나무가 많은 섬이며, 섬의 모양이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나무 잎과 닮아 ‘오동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섬. 오동나무들로 둘러 쌓인 숲길들을 산책하기 좋으며 중간중간에 바다 뷰를 볼 수 있는 나무 계단 길도 있어요.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가면 화려하고 예쁜 길을 구경할 수 있지만 다른 계절에도 역시 저마다의 매력을 뽐냅니다. 섬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나무길이 보기 좋습니다.

이 섬에는 등대가 있어 항구도시인 여수를 오고 가는 배들의 뱃길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는데요, 등대 탑에서 여수의 시내를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랍니다.

■ 오동도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로 242 (수정동)
  • 문의 : 오동도 관광안내소 061-664-8978
  • 쉬는날 : 연중무휴
  • 이용요금 : 무료
  • 주차시설 : 주차 가능

기사자료:한국관광공사(korean.visitkore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