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장질환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2020년 사망 원인 2위

[시니어신문=김형석 기자] ‘심장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연령별 사망률도 증가한다. 특히 70대 이후부터는 발병 시 사망률이 무려 80% 이상에 달한다. 전년 대비 사망률 또한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연도별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심장 질환’은 크게 ‘허혈성 심장 질환’과 ‘기타 심장 질환’으로 나뉜다. 기타 심장 질환 대비 연간 사망자 수가 다소 많은 ‘허혈성 심장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허혈성 심장 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의 일부에 혈액 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액 공급이 부족하여 심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되며, ‘허혈성 심장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및 돌연사를 포함한다.

‘허혈성 심장 질환’의 종류

▲ 안정성 협심증(Stable angina) : 관상 동맥이 좁아져서 발생하며, 심장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의 양이 증가할 때만 흉통이 발생한다.

▲ 불안정성 협심증(Unstable angina) : 관상동맥이 갑자기 좁아지게 되어 산소 공급이 감소하게 되어 발생한다.

▲ 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 : 관상동맥에 구조적으로 막힌 부분은 없지만, 관상 동맥의 경련으로 인해 막히게 되어 발생한다.

▲ 급성 심근경색증(Acute myocardial infarction) :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게 되어 그 혈관이 혈액을 공급하던 심근이 죽어가는 질환이다.

‘허혈성 심장 질환’의 발생 원인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기름기 많은 물질이 혈관 벽에 쌓이면 점차 혈관이 좁아지게 되며, 이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모자라게 된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이 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의 증상

관상동맥이 70% 이상 막히게 되면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운동을 하거나 과식하거나 날씨가 추운 경우, 또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황에서 가슴 중앙 부위에 죄는 듯한 압박감 혹은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팔이나 목, 등으로 퍼지게 된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더부룩한 느낌이 있는 경우도 있고, 심장의 감각 신경이 둔하여 심장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아무런 증세가 없는 경우도 있다. 많이 진행하면 숨 쉬는 게 어려워지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갑자기 정지하기도 한다.

협심증 증상이 잘 가라앉지 않는 경우에는 심근경색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가슴 통증, 어지러움, 실신, 식은땀, 혹은 숨이 차거나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고, 협심증보다 더 많이 아프고 더 오랫동안(약 30분 이상)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 질환’ 예방하는 생활습관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과 채소류와 같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보다는 지속적으로 뛰는 운동이 좋다.

비만인 경우 몸무게를 줄이도록 하며,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평상시 혈압과 당을 잘 조절해야 한다.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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