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김지선 기자]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코로나19 델타변이 돌파감염에는 60% 더 안전하다고 미국 CNBC가 8월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는 “메이요 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COVID 사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델타 변이가 만연한 플로리다의 7월 기준 화이자 접종자에 비해 모더나 접종자에서 델타변이 돌파감염의 획기적인 사례 위험이 60% 낮았다”고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미네소타에서 모더나 백신(mRNA-1273)이 감염 예방에 76%의 효과를 보인 반면, 화이자 백신(BNT162b2)은 42%의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미네소타, 위스콘신, 애리조나, 플로리다 및 아이오와 등 여러 주의 메이요 클리닉 헬스 시스템 사이트에서 모더나와 화이자로 완전히 백신을 접종한 일치된 개인 간의 감염률을 비교하면 모더나가 돌파감염에 대한 위험을 2배 감소시켰다”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보다 감염 위험이 8배 더 높고 입원이나 사망 위험이 25배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와 관련, 화이자는 “규제 승인에 따라 결정 후 약 100일 이내에 해당 변종에 대한 맞춤형 백신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후속 성명에서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고 부스터 개발에도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우리의 백신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보호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강력한 부스터 연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현재 백신의 3차 접종에 대한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하면 야생형, 베타 및 델타 변이에 대해 높은 효과 유도한다”고 말했다.
최근 모더나는 “획기적인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추가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뉴저지주의 경우 1060만 건 이상의 백신 접종량 가운데 화이자는 30%를 차지하며, 모더나는 약 21%를 차지한다.